한국거래소는 (주)인프라웨어가 코스닥시장상장기업 최초로 오는 12일 신주인수권증서를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주)인프라웨어의 신주인수권은 상장기간(12~ 15일) 동안 증권사를 통해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동안 거래된다. 1증서 단위로 매매 가능하며 매매체결방법은 주식시장과 동일하다. 가격제한폭은 없다.
상장증권수는 190만793증서이고, 발행가격은 2만2400원이다. 목적주권 청약기간은 오는 3월 3일부터 4일까지다.
신주인수권증서는 상장기업이 신주발행시 기존주주 또는 제3자에게 신주 청약을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증서다.
일반투자자도 신주인수권 증서를 매수해 청약하면 증자참여가 가능하고, 기존 주주는 증서매도를 통해 증자참여를 포기할 수 있다.
현행규정상으로는 코스닥시장에서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은 기존주주로 제한됐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의 참여가 자유롭지 못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코스닥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및 다양한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해 12월 21일 코스닥시장에 신주인수권시장을 개설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선택 기회 부여와 함께 기업의 자금조달원 확충 및 장내시장을 통한 거래투명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신한금융지주회사, 대우자동차판매(주), KB금융지주, 동부제철(주) 등 4개사가 상장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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