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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제시 불구 잠재적 계열 리스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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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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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글로벌 종합 건설사' 비전 아래 주력 사업에 대한 과감한 체질 개선을 공언했다. 신에너지분야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제시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확보한다는 방침에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주택 시황 개선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는 데다 잠재적 계열 리스크가 여전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건설은 전날보다 0.55%(40원) 내린 72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하지만, 국내 미분양 아파트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내 아파트 시황에 기업가치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체보다 세계 경기회복과 유가 상승, 전력과 물 부족에 따른 해외 플랜트 발주 물량 증가의 수혜가 가능한 업체를 선호한다고 조언했다.

KTB증권은 동부건설의 미분양 리스크는 적은 편이지만 업계 전반에 팽배한 불안감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동부건설은 다른 중견 건설업체에 비해 국내 주택관련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편이지만, 최근 성원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불안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B증권은 지난해 813억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이 올해 900억원 내외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건설이 발행예정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동부건설이 진행중인 주택사업의 양호한 분양실적과 안정적 사업구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안정적 영업 현금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동자동 4구역 조합지분 등 보유 자산의 매각도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익창출력 등을 감안할 때 재무부담이 과중하고, 작년에도 비경상적 자금소요로 차입부담이 증가했다"면서 "수익창출력이 미흡해 당분간 영업을 통한 잉여창출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잠재적 계열 리스크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한신평은 "옛 동부한농과 옛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 대주주와 계열사의 동부메탈 지분 인수로 동부건설의 반도체부문에 대한 단기적, 직접적인 지원부담은 감소했다"면서 "동부제철이 전기로 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됐고, 반도체사업부문도 영업적자 기조에서 탈피하고 있지 못해 잠재적 계열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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