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는 9일 보유 중인 한화증권 주식 714만6천729주와 대한생명 주식 45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총 매각대금은 606억원 규모로 추산되지만, 비상장인 대한생명 주식의 매각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한화석화는 주식매각을 통해 마련하는 자금을 태양광과 2차전지 양극재 등의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석화는 지난달 28일 30MW 규모의 태양전지 울산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관련 사업을 폴리실리콘과 태양전지 모듈로 확대하고, 태양전지 생산규모도 2020년까지 2GW로 늘려 태양광 관련 연간 매출로 2조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장을 올 10월 준공한 뒤 3개월의 시험운전을 거쳐 양산체제로 전환하고, 2015년에는 1만2천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석화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양극재인 LFP(LiFePO4·리튬 인산 철)는 기존 제품인 LCO(LiCoO2·리튬 코발트 산화물)와 달리 철이 주원료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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