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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욱 "다리 절단할 뻔 했을 때 사랑이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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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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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욱이 다리를 절단할 뻔한 사연과 숨겨온 사랑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김기욱은 9일 방송한 SBS ‘강심장’에 출연해 2005년 불의의 사고 뒤 재기하기까지 사연과 8살 연상의 여자친구에 관해 털어놨다.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화상고’코너로 인기를 모은 김기욱은 방송 중 무릎인대 파열 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다.

김기욱은 “사고 당시 의사가 다리를 절단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심각했다”며 “투병생활 중 당시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고 말했다.

김기욱은 이어 “그 때 함께 일했던 작가누나가 눈에 들어왔다”며 “8살의 나이차에도 끈질기게 구애해 결국 다이아반지로 성공했다”고 고백했다.

김기욱은 “당신 덕에 내가 커가는 것을 느낀다”며 “나를 믿고 영원히 따라와 달라”고 여자친구를 향한 즉석 고백을 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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