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은 짧은 연휴기간 탓에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하지만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9인승 이상 승합차의 경우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척들끼리 승합차를 빌려 가면 서울~부산의 경우 약 1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금호렌터카 관계자는 “12인승 승합차를 렌트하여 서울~부산(왕복 1000km)를 운전하면 렌트비와 연료비, 톨게이트비를 모두 포함해도 중형차 3대를 운전하는 것에 비해 약 10만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렌터카는 2월 한달 간 대중교통 이용 영수증 (KTX 승차권, 금호고속,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이용권)을 제시한 고객에게 40%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 오는 3월 31일까지 아시아나 클럽 회원이 제주 지점을 이용하면 1000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더블마일리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주에이비스렌터카도 제휴관계에 있는 대학교의 학생들은 30~40% 할인된 값에 대여한다. 경희대(수원) 아주대 충북대 한양대(서울) 수원대 동국대(경주) 서강대 강남대 인하대 홍익대 등이다.
우만식 금호렌터카 마케팅 팀장은 “설연휴에 보다 편안히 고향을 방문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과 연계한 렌트 고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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