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 만찬

정운찬 국무총리는 10일 방한 중인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위한 만찬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압바스 수반은 한국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팔레스타인에 20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교육열이 높은 팔레스타인의 우수한 인적자원에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접목되면 팔레스타인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난 2008년 한·아랍 소사이어티 발족 이후 양자간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평가하며 성지순례 등을 목적으로 팔레스타인을 방문하는 한국인 방문객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압바스 수반은 최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국제 논의와 관련, 요르단강 서안 지구 및 동예루살렘에서 정착촌 건설이 완전 중단돼야 평화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협상이 당사자들간 합의로 조속히 재개돼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압바스 수반의 이번 방한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최초 방문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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