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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출범 2년 소형 집값 '껑충' ...서민 집사정 '곱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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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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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66㎡ 이하 23%↑ … 전세값도 14%↑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의 소형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더욱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008년 2월부터 2월 현재까지 서울지역 아파트(재건축 제외) 가운데 공급면적 기준 33~66㎡(9.9~19.9평)형 소형 아파트 가격은 3.3㎡당 평균 1052만원에서 1297만원으로 23.2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66∼99㎡ 아파트는 13.25%(163만원), 99∼132㎡ 아파트는 6.88%(105만원) 상승했다.

구별로는 33∼66㎡ 아파트의 경우 동대문구가 35.54%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도봉구(35.43%), 영등포구(32.54%)가 뒤를 이었다.

서민은 주거비용 증가는 전세도 마찬가지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금 역시 지난 1년간 3.3㎡ 당 14.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3.3㎡당 696만원으로 1년 전 609만원에 비해 14.12%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로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도 2008년 2월 678조1201억원에서 올 2월 현재 707조3819억원으로 2년간 29조2618억원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37조5506억원에서 44조3970억원으로 6조8464억원이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도봉구 3조188억원(17조6025억원→20조6214억 원) △서초구 2조8372억원(73조4억원→75조8376억원) △영등포구 2조2787억원(28조8123억원→31조910억원) △동대문구 2조442억원(12조7875억원→14조8317억원) 등의 순이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의 총 시가총액 증가액이 10조3419억워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35%를 차지했다. 반면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의 시가총액은 3400억원(279조996억원→280조336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구는 2조215억원(120조9521억원→118조 9305억원)이 감소해 서울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도 4757억원(86조436억원→85조5679억원) 하락했다.

이서호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은 중대형이 2006년 고점을 찍으면서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이 적고 호재가 풍부한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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