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시종 의원이 11일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청주 명암타워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세종시 원안 사수 등으로 충북 100년 번영의 초석을 다지고 150만 도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충주 출신 재선 의원인 그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시작했던 충북의 현안사업들이 답보상태에 있거나 오히려 좌초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충북이 수도권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중심이 되고 충북의 입장과 권리를 주장하는 당당한 충북을 만들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문제를 대통령에게 맡기고 대통령 품 안에서 오락가락하는 도지사로는 희망이 없다”며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를 겨냥, “소외된 계층, 못 배운 사람, 가난한 사람을 위한 정책을 추구해 왔던 저는 앞으로도 중산층과 서민들의 든든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이 의원은 1971년 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내무부 법무담당, 강원도 영월군수,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 충주시장(3선)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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