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교수, 세계적 권위 셀誌 편집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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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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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와 함께 세계 3대 과학 학술지 중 하나로 꼽히는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이 한국 과학자를 편집위원으로 임명했다.

서울대는 11일 ‘셀’이 생명과학부 김빛내리(41) 교수를 ‘셀’의 편집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셀’은 마이크로 RNA(세포에서 유전자 기능을 조절하는 물질)을 연구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김 교수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셀’에 제출된 논문을 심사하고 과학기술 연구분야에 자문을 할 예정이다.

서진호 서울대 연구처장은 “셀 편집위원이 되는 것은 논문을 게재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 과학연구가 세계적 인정을 받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국인 과학자가 ‘셀’지의 편집위원으로 임명된 것은 지난해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하택집(42)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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