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3063억원… 전년比 36.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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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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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30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11일 2009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30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4834억원 에 비해서는 36.6%(1771억원) 줄어든 수치다. 특히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472억원(19.7%) 감소한 1929억원이었다.

이자수익은 2조1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6억원(12.6%) 감소했고, 비이자수익도 2530억원(22.6%) 줄어든 865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순익이 떨어졌지만 수익성이 계속해서 회복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1.72%로 전년대비 0.34%포인트 하락했지만 월별로는 회복되는 추세다.

대손충당금은 1조2800억원에서 9246억원으로 3554억원(27.8%)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순이익이 2739억원으로 전년이 비해 42.3%(2005억원)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도 전기 대비 6.2%(131억원) 감소한 198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 비율은 15.11%와 11.44%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지난해 말 0.51%로 전년 대비 0.35%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15%포인트 하락한 1.05%였다.

하나금융의 총 자산은 150조31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분사한 하나카드는 1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년 대비 1587억원 증가한 24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대조를 이뤘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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