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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00배 빠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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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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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기존 인터넷보다 100배나 빠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글의 제품 관리자인 미니 잉거솔과 제임스 켈리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초고속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시험, 구축할 계획"이라며 "광섬유로 연결해 현재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용하는 것보다 100배 이상 빠른 초당 1Gb(기가비트)의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안으로 5만~50만명에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새로운 방식을 실험해 모든 사람이 더 빠르고 좋은 인터넷에 접근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광섬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른 업체들과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에 따르면 미국에서 초고속 인터넷 속도는 초당 5메가비트(5Mbps) 이하로 한국(49Mbps)이나 일본(63Mbps)보다 훨씬 느리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초고속 인터넷 계획이 AT&T, 버라이존 등 미국 내 통신업체와 경쟁을 촉발해 전반적인 인터넷 서비스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도 블로그에서 "네트워크 공급자들은 고속 인터넷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진보를 이뤘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줄리어스 제나코우스키 위원장은 "이번 시도는 다음 세대를 위해 고속 인터넷 설비와 서비스를 제공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구글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 진입을 환영했다.

구글의 통신 및 미디어 담당 고문인 리처드 휘트는 "미국은 (초고속 인터넷 분야에서) 다른 나라들에 뒤처져 있다"면서 구글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컴퓨터 운영체제(OS)인 '크롬'을 개발하는 동시에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을 출시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적극적인 시장 전략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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