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송도개발 최종 인가

조만간 FI·CI 선정… 2013년 완공 계획

인천 송도 도시개발 조감도(사진제공=대우차판매)

대우자동차판매가 11일 인천시로부터 송도부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도부지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 일대 53만8600㎡(16만평) 부지에 3800여 가구와 쇼핑몰 문화시설 학교 등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2007년 12월 도시개발구역지정 요청을 시작으로 2008년 11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를 거쳐 4년여 만에 최종 사업 승인을 받게 됐다.

대우차판매는 조만간 재무적 투자자(FI)와 건설 투자자(CI)를 선정 오는 9월에 공사에 들어간다. 착공, 분양 단계를 거쳐 2013년 완공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한 바 있다.

송도 도시개발 지역 위치도 (제공=대우차판매)

회사 측은 이번 송도개발 사업을 기존 자동차판매, 건설, 금융사업과 더불어 대우자판에 종합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 핵심 사업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시가 얻게 될 경제적 파급 효과는 6만7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 5조원의 생산 유발, 1조원의 임금 유발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

조영희 대우자동차판매 송도사업부문 부사장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균형있게 조화시켜 인천에 미래 복합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우차판매도 기업가치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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