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첫날 중부·영남 약한 눈…오전에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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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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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첫날인 13일 아침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약한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신적설량은 서울 2.1cm, 인천 0.4cm, 수원 0.7cm, 철원 10.6cm, 속초 17.9cm, 대관령 6.0cm, 북강릉 1.5cm, 동해 3.8cm, 청주 1.3 대전 0.1cm, 울진 11.0cm, 대구 2.5cm, 포항 3.4cm, 울산 3.5cm, 부산 0.1cm 미만 등이다.

오전에 내려 녹지 않은 눈까지 합한 적설량은 대관령 85.1cm, 속초 68.6cm, 북강릉 65.0cm, 동해 50.8cm, 서울 8.5cm다.

이 눈은 수도권부터 약해져 오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강원 산지는 오후에서야 멈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강원 영동, 강원 산간, 경북 북동부에 대설경보가, 경기 동북부, 충북 북부, 충북 남부, 경북 북부, 경북 동부, 울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3일 밤에는 울릉도·독도에 대설특보가 발령될 개연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동부, 강원, 충북, 경북 등에는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도로 결빙이 우려되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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