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폭설' 그쳐..서울~강릉 3시간 '원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13 16: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관령 누적 적설량 103.4㎝…벽지노선 버스 운행 재개

강원 영동지역의 폭설이 그치면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등이 평일이나 주말과 비슷한 비교적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속초 산간 등 일부 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리는 것 외에 눈이 그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 4시 현재 누적 적설량은 향로봉 144㎝, 대관령 103.4㎝, 진부령 90㎝, 속초 70.3㎝, 강릉 64.5㎝, 동해 50.8㎝, 춘천 11㎝, 원주 9㎝ 등을 기록했다.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설 귀성길이 본격 시작되면서 오전 일부구간에서 교통 지정체가 빚어졌으나 오후들어 눈발이 약해지고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한 서울~강릉 간 이동시간은 평소와 비슷한 3시간 정도 걸리는 원활한 흐름을 회복했다.

다만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강천터널~문막 11㎞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풀릴 전망이다.

또 도내 산지와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마을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일부가 단축 운행돼 주민과 귀성객이 불편을 겪었으나 오후 들어 대부분 정상 운행되고 있다.

농어촌 및 벽지 전체 777개 노선 중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를 비롯해 동해 달방동 달방리 등 30여 개 노선 버스운행이 한때 단축되거나 중단됐으나 오후 4시 현재 제설작업이 마무리돼 대부분 운행이 재개됐다.

그러나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의 입산이 5일째 전면 통제되고 속초와 고성 등 동해안 콘도미니엄은 폭설로 절반 가량 예약이 취소되면서 설 특수를 기대하던 업계 관계자들을 실망시켰다.

도와 각 시군은 많은 눈이 내리자 비상근무에 들어가 658대의 제설장비와 3600명의 인력을 투입, 염화칼슘 4만8906포와 모래 5352㎡을 도로에 뿌리는 등 제설작업을 펼쳤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