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냉장고가 구 소련 지역인 CIS에서 시장 점유율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유럽 시장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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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전제품 매장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고객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유럽산 가전이 주도하고 있는 CIS에서 삼성전자의 냉장고가 선전한 것은 브랜드 이미지와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이다.
현지사정에 맞는 제품 설계도 한 몫했다. CIS 지역은 전압이 불안정해 갑작스런 고전압으로 제품 손상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삼성 냉장고는 400V의 순간 고전압에서도 정상 작동되는 전압 조절(Volt control) 기능을 장착, 현지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7인치 컬러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Sveta 냉장고'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선호하는 CIS 지역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큰 용기 보관에 편리한 '접이식 선반'도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박제승 전무는 "현지 식습관과 문화를 반영한 제품을 위한 특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CIS 시장은 물론, 유럽 전체 냉장고 1위 수성을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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