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웅진에너지는 2009년도 결산 후 이달 2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평균 2개월 정도 소요되는 예비심사 이후 4월말 증권신고서 제출, 5월 일반 공모를 거치면 늦어도 올 상반기 내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공모는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발행만으로 1000억원 가량이며, 신주는 현 발행주식의 20~25% 수준이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2006년 11월 웅진그룹과 미국 썬파워(SunPower)사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태양광 에너지용 잉곳(Ingot) 제조업체다.
2007년 하반기 준공한 대덕공장에서 현재 100여대의 그로워(Grower)설비를 갖추고 생산된 잉곳을 전량 썬파워사에 수출하고 있다. 2008년 매출 676억원, 순이익 337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3분기에는 각각 918억원, 318억원으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웅진에너지의 총자산은 지난해 9월말 기준 2128억원이며 자본금은 230억원(발행주식 461만2000주·액면가 5000원) 수준이다.
웅진홀딩스가 지분 51.3%를 보유하고 있고, 썬파워사 42.1%, 우리사주조합 등 기타 6.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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