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MWC2010 현장스케치) 스페인 모바일展 한국이 주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16 19: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성 '웨이브' 초대형 부스 마련 전략폰 전시...SKT 미래 모바일기술 시연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KT, SK텔레콤 등 국내 업체들이 전시회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개막한 MWC2010에서 삼성전자의 독자 플랫폼 '바다(bada)' 기반 첫번째 스마트폰인 '웨이브(Wave)'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또 국내 통신업계로는 처음으로 MWC에 부스를 마련한 SK텔레콤은 미래 통신기술과 4세대(4G) 장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KT가 세계적인 이동통신사들과 '도매 앱 커뮤니티(WAC)'를 창설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 첫 바다폰 '웨이브' 관심 집중

   
 
삼성전자는 MWC2010에서 첫 바다폰 '웨이브'를 비롯해 풀터치 신제품 '몬테', 프로젝터폰 등 올 상반기 전략폰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메인홀(8번)에 최대 규모(300평)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 부스는 지난해 노키아의 부스가 있던 자리로 8번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초대형 부스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의 바다 플랫폼 기반 '웨이브'는 대형 부스 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 부스는 웨이브를 중심으로 터치위즈 3.0, 소셜 허브(Social Hub),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삼성 앱스, 별도 파트너사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웨이브 전시관에는 웨이브에 탑재된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의 화질을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능동형 유기발괄다이오드(AMOLED)와 비교해 고화질 및 빠른 터치 속도에 대한 시연이 이뤄졌다.

소셜 허브 전시관에는 휴대폰 주소록을 통해 해외 주요 사이트의 이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메신저 등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실시간 업데이트, 이메일 작성, 채팅 등을 주소록에서 바로 이용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바다 플랫폼과 함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의 핵심인 '삼성 앱스' 전시관에서는 실제로 바다폰 출시와 함께 제공될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웨이브와 함께 올 상반기 전략폰인 몬테 3종, 프로젝터폰 등이 전시되고 있다.

◆SKT, 미래 신기술 및 장비 과시

   
 
SK텔레콤은 글로벌 IPE 전략을 위해 2D 영상의 3D 변환 기술, 대용량의 스마트 SIM 등을 미래 신기술을 시연했다.

올해 처음으로 MWC2010에 부스를 마련한 SK텔레콤은 신성장동력인 산업생산성증대(IPE) 전략을 글로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미래 모바일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9개 홀 중 메인홀에 자리잡은 SK텔레콤 부스는 260㎡ 규모로 16개 미래 기술과 모바일 서비스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부스 입구에는 자동차 산업생산성증대를 위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MIV(Mobile In Vehicle) 서비스 시연장이 마련돼 있다. 차량의 상태를 모바일로 점검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전시장 밖에서 직접 차량을 통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D 영상을 3D로 변환하는 모바일 3D TV도 시연했다. SK텔레콤의 모바일 3D TV는 안경 없이 휴대폰 자체에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부터 TU미디어를 통해 별도 모바일 3D TV 채널을 오픈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공개된 스마트 사용자인증모듈(SIM)도 관심을 받았다. SK텔레콤의 스마트 SIM은 오는 5월 팬택계열의 전용 단말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대용량 SIM 카드를 이용해 소녀시대, 2PM 등 인기가수의 콘텐츠를 담은 차별화된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정 기업의 콘텐츠를 담아 향후 기업간거래(B2B) 시장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KT, 이통사 앱스토어 연합 '핫이슈'

KT는 이날 오전 AT&T, NTT도코모, 오렌지, 스프린트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과 함께 글로벌 앱스토어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KT 등 7개사가 WAC 창설에 합의했고 14일에 17개사가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혀 총 24개 통신사들이 글로벌 앱스토어 구축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30억명 정도의 가입자들이 내년 초부터 이통사들이 연합해 만든 글로벌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WAC는 이른 시일내 단일 규격으로 통합하고 국제 단말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규격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는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제공되고 사용자에게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어플리케이션이 풍부하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통사에게는 애플리케이션 조달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각종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무선데이터 시장을 활성화 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스페인)=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