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미국에서 모두 34명이 도요타 차량 결함으로 사망했다는 민원이 미국 정부에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 때문에 사망했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3주 동안 2005~2010년 발생한 9건의 차량 충돌사고가 급발진에 따른 것으로 13명이 사망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NHTSA는 200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같은 사고로 모두 21명이 숨졌다는 민원을 받았다.
지난주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 대상이 된 도요타 주력 하이브리드 차종인 신형 프리우스(2010년형)에 대한 민원은 지난 한 주간 무려 1000건이 접수됐다.
AP는 NHTSA가 지난 3일 프리우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을 때 이미 소비자 124명의 불만이 접수된 상태였으며 이후 11일까지 NHTSA에 제기된 문제제기 건수는 34건의 충돌사고 등을 포함, 모두 1120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프리우스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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