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문화기술 연구개발(R&D)에 759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년 문화기술 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핵심기술 개발, 창의 인재양성 등 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646억원에 비해 약 17%가 증액된 759억원이다.
문화부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 게임, 영상·뉴미디어, 창작·공연·전시, 가상현실, 융합형콘텐츠, 콘텐츠보호유통·공공문화 등 6대 전략분야 총 47개 과제에 610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올해 신규 추진 과제는 기능성 게임, 3D 입체영상 제작, 스토리텔링 지원도구, 감성측정 및 표준화, 디지털 저작권 관기(DRM) 비적용 환경에서 콘텐츠 보호유통, 차세대 체감형 콘텐츠를 위한 동작기반 상호작용 기술 등 총 248억원 규모이다.
해외 제작 및 배급사가 공동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기반 R&D 사업도 확대한다.
특히 3D 입체영상 콘텐츠 분야를 신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며 선정 과제에는 연간 10억 내외로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이 밖에 대학 내 CT 연구소를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문화기술 기반조성 사업과 창의인재 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부는 향후에도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0.6% 수준의 문화기술 R&D 예산을 국가 전체 R&D 예산의 2%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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