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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력판매량 34년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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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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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전력판매량이 산업용 판매량 증가와 이상한파로 인한 난방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5.6% 늘어나 33년 11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6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판매량의 49%)은 24.0% 증가해 지난 1976년2월 25.0%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의 감소세(△11.0%)에 따른 기저효과 △설연휴 이동(지난해 1월 → 올해 2월)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1일) △수출 호조(전년동월대비  47.1%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주요업종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자동차 49.4%, 철강 43.0, 조립금속 33.2, 기계장비 31.7, 펄프종이 19.9, 반도체 19.5, 화학제품 18.7,  섬유 16.0, 조선 14.0, 석유정제 12.6% 증가했다.

주택용 및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수요 증가, 소비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6.1%,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평균기온 -1.6℃, 평균 최고기온 3.8℃, 평균 최저기온 -6.5℃로 평년보다 각각 0.6℃, 0.5℃, 0.9℃가 낮았다.

교육용 및 심야전력 판매량도 기온하락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23.1%, 3.1% 늘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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