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리콜사태로 궁지에 몰린 도요타가 올해 전 세계 생산 목표를 종전 목표치보다 10만대 가량 적은 740만대로 줄이기로 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오는 26일 국내외 부품 제조업체들에 수정된 생산 목표에 따른 부품 공급계획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해 12월 일본 내 생산 313만대, 해외 435만대 등 748만대를 올해 생산목표로 확정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3%, 19% 늘어난 수치다.
도요타는 특히 급격한 엔고에 대비해 현지생산 비율을 늘려 일본 내 생산 비율을 43%에서 41%로 낮춘다는 방침이었다.
일각에서는 도요타가 리콜 사태의 파장에 따라 생산량 하향 조정폭을 확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1일부터 1주일간 북미 5개 공장에서 리콜 대상 차종 생산을 중단, 이미 2만대 가량의 생산 감소가 발생했다.
또 일본 후쿠오카 규슈 공장도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인 '사이'와 '렉서스 HS250h'에 대한 생산 중단에 돌입, 2000대의 생산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도요타는 대량 리콜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타격으로 미국 8만대, 유럽 2만대 등 해외 판매 감소가 약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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