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선물 등의 우체국소포를 평소보다 2배가 넘는 972만개를 배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소통물량(839만개·13일간)과 비교할 때 16% 증가한 것으로 소포를 펼쳐 놓았을 경우 여의도면적(8.48㎢)의 10배 정도를 덮을 수 있는 87.48㎢에 해당한다.
가장 많이 접수된 8일에는 평소 하루 물량의 3배가 넘는 135만개의 소포가 접수돼 우정 역사상 하루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이는 조미구이김, 곶감, 한과 등을 비롯한 멸치, 사과, 한라봉 등 2~5만원대의 중·저가의 선물과 제수용품이 전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본은 이번 특별소통기간에 2만9000여명의 기존 인원 외에 단기 인력고용 및 지원부서 직원을 동원하는 등 4만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2122여대의 운송 차량을 투입했다.
남궁민 우본 본부장은 "폭설 등 기상악화에 따른 우편물 배달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첨단 우편물류시스템(PostNet)을 활용하여 폭주하는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시스템 고도화와 물류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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