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7일 골판지원지 업체들이 폐지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골판지원지 업체들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일 골판지포장조합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골판지 포장업체들이 폐지부족으로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 폐지업체들이 중국에 대한 수출량을 확대하면서 국내 폐지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자료: 한화증권> |
이 연구원은 "원재료인 폐지가격이 상승하면서 골판지원지 업체들의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3~4월이 농산물포장재 수요가 시작되는 시점이란 것을 감안하면 골판지원지 공급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폐지가 전략적인 자원이 될 것이며 특히 세계 최대 폐지 소비국이면서도 국내 자급률이 57%에 불과한 중국 폐지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며 국내 대표 골판지원지 업체인 아세아제지와 아세아페이퍼텍, 중국에서 폐지사업을 하는 차이나하오란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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