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6일 저녁 신울진 1,2호기 주설비공사 계약자 선정을 위해 새로운 입찰공고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선 대표사의 지분율을 종전 50% 이상에서 45% 이상으로 낮춰 대표업체의 수주물량이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토록 했다.
또 대표사 제한규정을 신설, 당해 원전사업을 수주한 경우 다음 국내 원전사업에 잇달아 대표사로 참석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당해 원전사업에 시공역량을 집중토록 하는 한편 국제경쟁력을 갖춘 시공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차원에서 UAE 시공업체(현대건설, 삼성건설) 간 컨소시엄 구성은 불가능하도록 했다.
총 1조 4000억원 규모(추정가격)의 건설사업인 신울진 1,2호기 주설비공사(건설공사)는 지난해 4월9일부터 3차례 공고를 통해 여러 차례 입찰을 시행했으나 입찰자들이 가격 적정성 심사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통한 제한경쟁입찰로 시행되는 신울진 1,2호기 주설비공사는 PQ 신청자격인 △발전소 단위호기 100MW 이상 준공 실적 △전기공사업, 토목건축공사업 및 산업·환경설비공사업 겸유 △KEPIC - MN, EN, SN 인증 보유를 모두 충족하는 3개사가 공동수급체를 구성,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공동수급체 구성원은 원전시공 미실적업체 1개사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이번 입찰은 내달 2일 PQ 심사마감, 10일 입찰마감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수출모델과 같은 신형경수로 'APR1400'인 신울진 1,2호기 건설 기간 중엔 연인원 약 800만 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건설경기 부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울진 1,2호기가 2016년, 2017년 준공되면 2010년대 후반 우리나라의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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