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채 피크타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7일 지난해 주요 기업의 공채 시기를 공개했다. 대기업의 대졸 신입직 공채는 매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지난해 공채시기를 보면 올해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30대 그룹 중 지난해 상반기 그룹 공채를 진행했던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금호아시아나, 두산 등 12개 기업의 공채시기가 3월 말에 집중돼 있었다. 즉 올해도 한 달 뒤 대기업 공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삼성은 가장 빠른 3월 12일부터 공채를 진행했으며, CJ(3월 13일) 포스코(3월 16일) 금호아시아나 STX(3월 23일) 한화(3월 26일) 두산, 대우조선해양(3월 30일)가 이 시기에 입사지원 접수를 시작했다.
대림산업(4월 9일) 롯데(4월 21일) 현대기아자동차(4월 24일) 동부(4월 27일) 4개사는 4월에 공채를 진행했다.
이들의 평균 공채 입사접수 기간은 평균 13일이었다. 그 중 한화가 가장 긴 19일 동안 입사지원 접수를 받았고 반면 삼성은 6일로 가장 짧았다.
작년 상반기 공채가 없었던 LG, 신세계, GS, 현대그룹은 3월과 5월 사이에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그룹사들의 공채가 진행되는 만큼, 미리 각 그룹사들의 공채 일정을 파악해 두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특히 많은 지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일시적으로 홈페이지 접속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공채가 시작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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