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주일 만에 1140원대로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의 1151.50원 대비 9.30원 내린 1142.2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이 114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일(1149.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이 떨어진 것은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로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희석되고, 글로벌 금융 시장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기 때문이다.
또 코스피가 1627.43으로 전일 대비 26.38포인트(1.65%) 오르며 외국인이 37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 한 것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환율은 오후 한때 1141.00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달 21일(1136.00원)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 환율은 하락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커 당분간 1140원에서 11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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