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 1000 RR' (사진제공=BMW코리아) |
BMW가 18일 2000만원대 슈퍼 모터사이클을 국내 출시했다.
BMW코리아는 이날 BMW가 만든 최초의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 1000 RR’을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 1000 RR’은 999㏄의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93마력의 성능을 낸다. 동급 최대다. 건조 중량은 183㎏으로 가벼운 편이다.
고급 사양으로 다양한 첨단 안전장치을 도입해 운전자의 안정성도 높였다.
이 차량은 모터사이클 최초로 ‘레이스 ABS’와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운행 및 노면 상황에 따라 ‘레인 모드’ ‘스포츠 모드’ ‘레이스 모드’ ‘슬릭 모드’ 등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안티 슬립 컨트롤(ASC)에서 한단계 진화한 DTC는 ABS 센서를 통해 얻은 속도 정보와 모터사이클의 기울기 각도까지 측정해, 엔진의 출력과 제동력을 조절한다.
또 ‘레이스 ABS’는 일반 ABS시스템 대비 7.5㎏ 이상 가벼운 2.5㎏으로 차체 경량화에도 도움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월드 슈퍼바이크 챔피언십(WSBK) 출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벽에 가까운 무게중심을 이끌어 냈으며, 튜닝을 통해 레이스에 투입되는 전용 파츠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세금 포함 베이직 패키지 모델이 2190만원, 레이스ABS, DTS, 기어 시프트 어시스턴트(GSA)가 포함된 패키지 모델이 2490만원이다.
S 1000 RR 주행 모습. (사진제공=BMW코리아) |
한편 BMW코리아는 최근 모터사이클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며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에도 럭셔리 투어링 모터사이클 ‘R 1200 RT’ 등 세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BMW의 모터사이클이 일반 고객들에게도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BMW만의 기술 철학을 간직한 모터사이클과 레저스포츠로서 모터사이클 문화를 선도함으로써 고객에 즐거움을 주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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