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고용의 질' 새지표 나온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18 19: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르면 연내에 고용의 질을 측정할 새로운 지표가 발표되고, 경기변동을 조기에 판단할 수 있는 경제통계가 개발된다.

통계청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 자료에서 경제정책의 원활한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활동, 고용, 물가, 주택 등 정책맞춤형 통계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일자리 창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근속기간, 근로시간, 임금 등 고용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연내에 개발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 중 사업체 규모별 취업자 지표를 개발해 정책의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재 고용과 관련한 양적 지표는 많이 있지만 고용의 질을 보여주는 통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연내에 시범작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경기변동 추이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산업의 생산동향을 종합적으로 취합한 전(全) 산업생산지수를 개발하고, 제조업분야 수주통계, 세부업종 가동률 통계, 도·소매업 재고액지수, 기업규모별·시도별 서비스업생산지수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주택가격통계, 건설투자 관련통계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부동산시장과 주택 보급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주택관련 신규 통계를 개발하고, 소비자물가지수도 소비행태 변화를 반영한 품목·가중치 조정, 인터넷 조사품목 확대 등을 통해 체감물가와의 괴리를 축소할 방침이다.

저출산 원인과 고령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출생전후기 사망통계 개발, 소득·자산규모별 출산력 분석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계층인 노인·맞벌이가구의 소득·지출·주거환경 통계, 다문화가정의 인구동태 통계도 개발하기로 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수립·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녹색성장 정책성과와 녹색성장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녹색성장지표를 개발하고, 국민들의 친환경적 활동을 유도하려는 목적에서 녹색생활지표도 만들기로 했다.

통계청은 농어업 구조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12월중 138만가구를 대상으로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5~6월 전국 330만개 사업체를 상대로 한 제1차 경제총조사를 차질없이 시행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