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 네비게이터펀드 '순유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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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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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운용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가 연초 이후 2000억원이 넘는 신규 자금 유입으로 '순유입 1위'를 기록했다.

18일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2월 출시된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에 연초 이후 2012억이 모집됐다. 3년 수익률 역시 51.30%로 국내 주식형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펀드는 기업 펀더멘탈 분석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종목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주식자산의 대부분을 국내 상장기업에 투자하고 있어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지닌 6개월 이상의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올 들어서도 국내 및 해외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지속되고 있다. 

연초 이후 지난 16일까지 국내 및 해외주식형에서 각각 3062억원, 7967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국내주식형의 경우 지수 하락으로 최근 자금이 유입으로 반전됐으나 유입규모는 제한적이다.

펀드별 차별화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에서의 환매는 크게 증가한 반면, 과거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했던 펀드로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설정액 1조원 이상인 펀드들 중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펀드로 자금이 연초 이후 2012억원이 증가했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 부장은 "이 펀드는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시장 지배력이 우수한 회사 중에 당장 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고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어 경기 회복기에 이익을 늘릴 수 있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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