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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인수합병도 우리금융 민영화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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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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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 3월까지 인하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8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정부 지분을 단순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일이 많이 걸린다면 다른 회사와의 합병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와 대형화 기조는) 국제적인 흐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형화 자체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우리가 잘하는 분야를 개발해 국제적으로 잘할 수 있는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불가피하며 영업 규제가 지나치게 강한 부분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회사 영업 측면에서 국내 규제가 선진국보다 강한 부분이 있다"며 "규제 완화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 위원장은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3월 초까지 끝내려고 한다"며 "일단 연간 매출액 9600만원 미만인 중소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낮추고 (수수료율 인하 대상을 확대할 지)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중소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을 현행 2.3~3.6%에서 2.0~2.4%로, 재래시장 점포의 수수료율은 2.0~2.2%에서 1.6~1.9%로 낮출 계획이다.

진 위원장은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설립한 프리보드가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답변했다.

또 우량 신용정보가 반영되지 않는 등 개인 신용평가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용정보집중시스템 자체에 문제점이 있다"며 "신용정보집중기관 문제를 어떻체 처리할 지 용역을 의뢰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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