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 선수로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김호준(20ㆍ한국체대)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호준은 18일(한국시간) 사이프러스 마운틴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하프파이프(Half Pipe) 예선에서 25.8점을 받으며 1조 20명 출전 선수 중 12위에 머물러 9위까지 주는 준결승 진출권을 따는데 실패했다.
1차 시기에서 넘어져 8.4점에 그친 김호준은 2차 시기 25.8점을 받아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9위 벤 메이츠(호주ㆍ29.6점)에 3.8점 뒤지면서 탈락했다.
하프파이브는 1ㆍ2차 시기 점수를 합산하지 않고 둘 중 최고 성적으로 순위를 매긴다. 조별 상위 3명은 결승에 직행하고, 4~9위는 준결승을 거쳐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하프파이프 우승 후보 숀 화이트(미국)는 예선 1조에 나와 1차 시기 45.8점을 받으면서 1위에 올라 곧장 결승에 올랐다.
예선 2조에서는 페투 피로이넨(핀란드)이 2차 시기에서 45.1점을 받아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아주경제=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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