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대표 열전] 국방정보화 앞장선 '꼿꼿 장수'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꼿꼿 장수'라는 별명답게 강직한 의정활동을 펼친다. 김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원으로 평가 받는다.

김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당시 국방장관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목례를 하지 않아 '꼿꼿 장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후 김 의원은 참여정부 내에서 보수성향의 '소신'발언을 고집하며 그의 별명을 더욱 알렸다.

18대 국회에 국방분야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그는 현재도 신념과 소신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와 입법활동을 통해 국토수호의 의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국방의 최전선에서 많은 경험을 했던 만큼 국가안보를 위한 일들을 손바닥 보듯 잘 알고 있다. 이 경험덕에 그가 발의하는 법안들은 하나 같이 효율적이고 필요한 사안들이라는 평가다.

그중 눈에 띄는 법안은 '국방정보화 기반조성 및 정보자원관리에 관한 법'이다. 이 법안은 국방정보화에 관한 제도정비와 연구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기술·국가정보화 기반은 국방정보화로 연계되고 있지 않다"며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관련 제도 절차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을 통해서 국방정보체계 운영의 비효율성과 중복투자 등을 막을 수 있다"며 "첨단군사력 건설의 기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현재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부터 국가 정보화 체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국방·군사시설이전 특별회계법'을 발의해 군사시설 재배치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법안을 통해 군의 시설 이전에서 나오는 비효율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용하게끔 개선했다.

김 의원은 "국방개혁 2020의 일환으로 군사시설이 재배치되는데 현 제도로는 관사의 이전이나 군의 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어려웠다"며 "조금 더 융통성을 발휘해 재원 마련이나 응용의 폭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요즘도 시간이 날 때마다 군 현장에 있는 동료들을 만난다고 한다. 현역에서 뛰고 있는 전우들을 통해 김 의원은 의정활동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얻는다.

김 의원 측은 "현역 장군들도 때로는 친구처럼 의원실을 방문한다"며 "국방위원회 일 때문에 국회를 들리실 때마다 꼭 인사하러 오시는 분이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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