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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작년 1~3분기 순익 3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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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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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가 2009 회계연도 1~3분기 실적을 36% 늘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34개 3월결산 금융사는 작년 1~3분기(4~12월) 누적 순이익으로 2조467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36.5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06% 늘어난 3조1153억원에 달했다. 다만 매출액은 56조5622억원으로 3.08% 증가에 그쳤다.

이 가운데 21개 증권사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증권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53%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67.93% 급증했다.

동부와 유진투자, HMC투자증권 등이 흑자 전환했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순이익이 2천94.9%, NH투자증권은 1천608.2%나 뛰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순이익이 61.5% 감소했고, 대신증권(-7.0%), 유화증권(-1.7%), 미래에셋증권(-1.7%) 등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보험업(10개사)의 경우 매출액이 13.62%, 순이익은 10.77% 늘었다.

코리안리재보험 순이익이 274.1% 증가했고,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순익도 130.7% 늘었다.

종금 등 기타 금융회사 3개사의 매출액은 3.93%, 순이익은 31.71% 증가했다.

한편 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 14개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2%, 영업이익은 136.7% 급증했다.

금융 4개사는 같은 기간 순이익이 151.3% 증가했고, 비금융업 10개사는 영업이익이 240.4% 늘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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