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하원이 도요타 리콜 사태와 관련해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최고경영자 도요타 아키오 사장을 24일 열릴 예정인 하원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
18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 에돌퍼스 타운스(민주당) 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대중은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도요타 차량을 운전하는 것이 안전한지, 또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확신이 없다”며 “도요타자동차가 대규모 리콜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도요타 사장이 명확히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요타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요타 북미 법인의 경영진이 의회의 질의에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일본 본사에서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출석 불가 입장을 밝힌바 있다.
도요타 사장은 그러나 “미 의회의 출석요구가 있을 경우 청문회 출석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의 대럴 아이서(공화당)의원은 “필요할 경우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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