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실망스러운 경기지표 발표에도 호전된 기업 실적으로 세계증시가 랠리를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3.66포인트(0.81%) 오른 1만392.90으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7.24포인트(0.66%) 상승한 1106.75로 나스닥지수도 15.42 포인트(0.69%)올라 2241.71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1월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 10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는 발표가 나와 향후 미국 경기의 회복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 지수 상승폭은 작년 12월 상승률 1.2%나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지난 주 신규 실업자 수도 예상과는 달리 한 주 전에 비해 3만1000명 증가한 47만3000명으로 나와 장 초반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금값이 국제통화기금(IMF)의 대량 판매 충격을 딛고 회복된데다 기업들이 잇달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사는 4분기 순익이 6% 줄어 3%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미 국채가 내주 사상 최대 규모의 재무부채권이 발행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가리키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 것도 국채 가격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큰 폭으로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직전 거래일보다 7bp 올라 3.80%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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