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자궁경부암, 주사 한방이면 걱정 NO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22 09: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임신 5개월에 접어든 주부 김은희 씨(37세). 김씨는 결혼 후 5년이 지나 힘들게 갖게 된 아기인 만큼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고 주의하며 생활하고 있다. 헌데 얼마전부터 소량씩이지만 출혈이 보여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은 후 자신이 자궁경부암인 것을 알게 됐다.

자궁경부암이란 정상조직을 파괴한 암세포가 자궁경부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발암성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이 바이러스는 유전이나 가족력과 상관없이 성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약 80%가 살면서 언제든지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2번째로 가장 흔히 발생되며 유방암이나 폐암의 뒤를 이어 여성 사망원인의 3번째라고 한다. 발병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이전에는 발병이 드물고, 보통 40대 후반에 가장 많이 발병한다. 하지만 최근 35세 미만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젊은 여성들도 자궁경부암의 위협에서 결코 안전한 것은 아니다.

자궁경부암 초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성교후 질 출혈, 냉증 등이다. 질 출혈의 경우 처음엔 약간의 피가 묻어 나오는 정도이지만 암이 진행될수록 출혈량이 늘어난다. 출혈량이 많아져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질 분비물(냉증) 역시 늘어나며 악취가 심해진다.

또한 암세포가 직장이나 방광, 골반 쪽으로 확장되면서 소변시 피가 섞여 나오거나 잦은 요의를 느낄 수 있으며, 하복부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발생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으며, 백신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백신은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 후 '가다실' 혹은 '서바릭스'라는 주사 처방에 따라 이뤄지며 어깨 근육에 3회 정도 접종하면 된다. 백신 접종은 성관계 경험이 있기 전, 연령대로는 15~17세 이전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좋지만 55세 이전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백신 접종 외에도 3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모든 암치료가 그렇듯이 자궁경부암 역시 조기 발견을 할수록 치료 확률이 높다.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0기의 경우 95% 이상이며, 1기의 경우 80%~95%, 2기에는 60~80%, 3기는 35~45%, 4기는 5% 이하이다.

또한 검진을 통해 자궁 경부뿐 아니라 자궁경부 안쪽의 상태까지 살펴볼 수 있어 전체적인 자궁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산부인과 성영모 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암 중에서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으며 유일하게 백신이 개발된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평상시 성접촉이 많거나 자궁경부염, 질염 등으로 냉증이 심한 경우, 흡연자,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백신 접종과 더불어 정기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자궁경부암 예방하는 3가지 방법
1)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다.
2)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맞는다.
3) 균형있는 식생활, 적당한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