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오는 9월 국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웅진코웨이는 19일 열린 2009년 실적발표회에서 화장품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2014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날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은 약 7조원 규모, 연평균 5%대의 꾸준히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웅진코웨이의 핵심경쟁력인 방문판매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 성공적인 신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웅진코웨이는 중국시장에서 꾸준히 화장품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09년 4월 프리미엄 고기능성 브랜드 ‘셀라트(Cellart)’를 출시해 지난 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2008년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여 자체 기술력도 갖춘 상태다.
웅진코웨이는 우선 축적된 핵심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화장품 군을 주력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올 해 9월 론칭을 목표로 신규 화장품브랜드 개발 및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제품의 신뢰성과 품질 유지를 위해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생산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판매방식은 그 동안 축적된 방문판매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방문판매 영업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며, 웅진코웨이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페이프리(payFree)의 제휴마케팅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동해 웅진코웨이는 향후 단계적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을 출시해 국내 톱3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화장품 사업은 판매조직, 고객기반 등 웅진코웨이의 기존 핵심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해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토탈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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