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1조4119억원, 영업익 204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4%씩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웅진코웨이 측은 실적호조 요인으로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신제품 판매증가와 해약율 감소, 중국화장품 사업성장에 의한 지분법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지난해 가을황사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의 렌탈판매는 18.9%, 일시불판매는 286.5% 늘었고 음식물처리기 역시 각각 74.9%, 72.7% 성장했다.
또 사용 금액 일부를 돌려주는 ‘페이프리’ 서비스의 가입자가 110만명을 넘었고, 하트서비스 시행으로 평균 해약율도 2008년 1.15%에서 1.09%로 낮아졌다.
중국 화장품사업 성장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증가도 실적호조에 기여했다. 지난해 중국 화장품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억 6600만 RMB(약 282억원), 7500만RMB(약 12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92.7%, 141.3%가 증가했다.
올해는 코디인력과 일시불판매를 늘려 환경가전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화장품사업과 수처리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매출 1조5300억원, 영업익 228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홍준기 대표이사는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판매 증가와 중국 화장품사업의 급성장으로 지난해도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며 “올해는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신규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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