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의 서울시내 25개 구청장과 시ㆍ구의원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9일 오후 4시30분 현재 모두 119명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에서는 구청장 25명과 시의원 96명, 구의원 366명이 선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에서 오후 4시30분까지 구청장 예비후보는 35명이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다.
김효겸 전 구청장이 뇌물 혐의로 물러나 공석이 된 관악구청장 자리에는 이날에만 7명이 후보로 등록하고 기싸움에 들어갔다.
김영부 종로엠스쿨 원장과 박정목 전 관악구 건설교통국장, 김상국 전 시의회 사무처장 등이 민주당 후보로 나왔고 이영춘 전 시의회 의원과 허증 경원산업관리㈜ 대표 등이 한나라당 후보로 등록했다.
마포구청장 선거에는 민주당 후보로만 6명이 이름을 올려 내부 경합에 들어갔다.
최형규 마포구의원에 이어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과 이매숙 구의회 의장, 이은희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 등이 속속 후보로 등록했다.
현역 구청장 가운데 김우중 동작구청장과 박장규 용산구청장,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3선이어서 이번 선거에 나오지 못한다.
또 서대문구는 현동훈 전 청장이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사퇴했다가 뇌물 혐의로 구속됐고, 동대문구는 홍사립 전 청장이 역시 뇌물 혐의로 기소되며 청장직을 사퇴해 구청장 자리가 비어 있다.
이 외에 나머지 구청에서는 현역 구청장들이 대부분 재선이나 3선에 도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원 선거에는 2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구의원 선거에서는 62명이 등록을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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