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지난해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전년대비 큰 폭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2만2189대, 수출 1만3107대(반제품(CKD) 포함)로 총 3만5296대를 판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법원 조사위가 내세운 회생 계획 목표치인 2만9286대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매출은 장기 파업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로 전년대비 61% 감소한 1조6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도 각각 2934억원, 3463억원을 기록했다.
단 파업이 끝난 지난 9월 이후 월평균 5000대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원가 부담 가중, 외화평가손실, 파업손실 등에 따라 경영적자가 시족됐으나, 강도 높은 자구책으로 당기순손실 규모는 5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생계획에 따른 2차 감자(3대 1)로 상장폐지 우려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상장 기업이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일 경우 상장이 자동 폐지된다.
쌍용차는 올 한해 매출 증대 및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인수합병(M&A) 건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지난해 장기 파업 및 구조조정 등으로 적자가 불가피했다”며 “올해는 수출 물량 증대, C200 신차 출시 등 노력으로 기업 회생에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