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괄·대안입찰 설계심의위원 50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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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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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괄·대안입찰공사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 기대

울산시가 일괄·대안입찰공사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자 설계심의분과위원 50명을 선정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울산시의 이러한 조치는 국토해양부가 기술위원과 평가위원으로 이원화 된 기존의 구분을 건설기술관리법을 일부 개정해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중 '일괄·대안 설계심의를 전담하는 위원을 별도 구성'해 심의위원명단을 사전에 공개하도록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위원들은 대학교수 또는 연구기관의 연구원 25명과 울산시 공무원 25명 등 총 13개 분과 50명으로, 소속 기관장의 엄선된 추천과 강도 높은 검증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상설기구이며, 각 위원의 임기는 2011년 8월 7일까지이다.

심의위원들은 울산시의 일괄·대안입찰 사안에 10일 이상의 충분한 검토기간을 갖고 각자 전문분야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수행하며, 울산시는 심의내용과 위원별 심의결과를 공개해 심의위원이 각자의 전문분야에 대해 객관적이고 책임성 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정된 설계심의위원이 업체와 결탁하는 등의 비리가 발견될 시 공무원 신분에 해당하는 엄중처벌을 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계심의분과위원이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중 소수정예로 선정·공개됨에 따라, 위원의 전문성확보와 책임성제고로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심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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