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범죄 신고 건수가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범죄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166건으로 전년(84건) 대비 97.6%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험협회와 보험사가 지급한 포상금도 1억3612만원으로 전년(1억3341만원)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일인당 평균 포상금은 82만원으로 전년(159만원) 대비 48.4% 감소했다.
보험범죄 신고 건수는 지난 2007년 80건, 2008년 84건, 2009년 16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는 보험법죄 중 일부는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강력범죄를 동반해 사회적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며 "보험범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인의 관심과 신고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전화나 팩스, 인터넷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001년부터 보험범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험범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보험범죄 신고자의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며, 신고자는 포상금 외에도 보험사기범의 표적이 돼 억울하게 자동차보험료가 할증된 경우 그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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