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콘텐츠 개발 지원에 100억 쏜다

SK텔레콤이 1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모바일 콘텐츠 개발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우수한 콘텐츠 개발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일 개최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100억원 규모의 'T스토어 상생 펀드' 운영, 개발자를 위한 한글 사이트 오픈, 모바일 IT 전문교육센터 설립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이날 "우수 모바일 콘텐트 개발 지원 및 발굴을 위해 올해 1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개발자와 상생 협력 기회 확대를 통해 고객과 개발자 중심의 에코시스템 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콘텐츠 개발업체는 T스토어 공모 안내 페이지(tac.tstore.co.kr)에 프로젝트 계획서 제출과 함께 상생 펀드를 신청하면 매월 심사를 통해 사안별로 펀딩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활성화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꼭 필요한 구글 개발자 사이트를 한글화했다.

한글화 작업은 SK텔레콤이 국내에서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인 '칸드로이드(kandroid.org)'의 개발가이드 번역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내달 중 '모바일 IT 전문 교육센터'를 오픈하고 애플리케이션 기획 및 개발 교육 과정을 개설해 체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 고려대, KAIST 등 8개 대학 및 컴투스, 넥슨모바일, 비티비솔루션 등 8개 모바일 콘텐트 협력사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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