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옥션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공동으로 ‘옥션 장애인 창업스쿨’을 운영, 총 12기 교육을 통해 26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기 어려운 장애우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의 길을 열어주고자 진행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실제 약 88%의 교육생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이 중 50%가량은 옥션 등 오픈마켓을 통해 왕성한 판매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옥션은 올해 초부터 기존 장애우에 국한됐던 교육 대상을 확대해 농촌마을의 정보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하거나 새터민 무료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소외된 계층에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창업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또 옥션은 지난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온라인 경매시스템을 이용한 자선경매를 전개해 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재민 돕기 자선행사’, ‘실종아동돕기 스타 애장품 경매’, 후지인스탁스 연예인 자선경매’, 리복과 함께하는 펌프 콜라보레이션 자선경매’, 등 총 4건의 자선경매를 진행했다.
온라인 자선경매는 체계적인 경매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2000만명에 달하는 옥션 회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NGO단체들도 모금활동 채널로 선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옥션은 자사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다. 쇼핑을 하는 것 만으로, 혹은 댓글을 작성하는 것 만으로도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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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는 수익 중 소액만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구매자는 필요한 제품, 즉 ‘나눔상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나눔상품’ 신청 시 판매정보에 별도의 아이콘이 노출돼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것과 동시에 이미지 제고, 제품 노출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초반부터 판매자들의 참여가 뜨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옥션은 소액 또는 소멸 예정 포인트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소액 포인트 기부 상설 코너도 오픈했다.
방송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활동도 눈에 띈다. 옥션은 지난해 12월부터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인 ‘단비’를 후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아이티 대지진이 있었던 지난 1월에는 고객들이 댓글 형태로 작성한 희망의 메시지 한 건당 옥션이 100원씩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액 사랑의 열매를 통해 아이티 긴급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최문석 옥션 사회공헌 담당 상무는 “온라인몰의 특성을 살려 고객이 간단하게 클릭만 하면 참여가 가능해 기부 문화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참여와 옥션의 경제적 지원이 결합된 형태의 기부금 모금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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