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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봄 결혼시즌 '혼수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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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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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봄 결혼 시즌을 겨냥한 혼수용품 행사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까지 전체 점포에서 가전·가구제품 가격을 한눈에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는 '2010 혼수 가전ㆍ가구 특집전'을 연다.

가전제품은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이 금액대별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구매액에 따라 5만∼25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이 증정된다.

혼수가구는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와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단독 상품을 위주로 선보인다.

백화점 내 웨딩센터에서는 드레스를 고르는 것부터 신혼여행지 선택까지 다양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4월 30일까지 압구정본점 내 결혼 상담매장인 '클럽웨딩'에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클럽웨딩에 가입하면 결혼 관련 구매 금액을 웨딩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일정액을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 중 1명에게는 현대차 i30가 경품으로 지급된다.

이 백화점은 다음달 31일까지 삼성과 LG, 만도 등 국내 가전사의 신형 에어컨을 예약 판매한다.

행사기간에 에어컨을 구입하면 성수기보다 5~7%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브랜드별로 로봇청소기나 MP4 플레이어 등의 사은품도 증정받는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이달 22∼25일에 TV와 침구, 주방용품 등 혼수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가정용품 혼수 기획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도 혼수 상품 마케팅에 나섰다.

본점은 22~28일 혼수용 가전제품과 침구 등을 할인해준다.
 
영등포점에서는 삼성 40인치 LCD TV를 160만원에, LG 42인치 LCD TV를 130만원에 파는 '삼성ㆍLG전자 인기 혼수가전 기획전'을 준비했다.

영등포점은 내달 1일까지 주방용품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리빙 앤(&) 혼수 상품제안전'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예물 등으로 활용되는 보석류를 실속있는 가격으로 고를 수 있는 '주얼리 페스티벌'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팀장은 "결혼의 계절이 앞두고 혼수용품 기획 행사를 마련했다"며 "경기가 회복돼 고급 혼수용품이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제품의 물량을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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