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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부산대에 차세대 전자기판회로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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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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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와 부산대는 박종우 사장과 김인세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과 개설에 대한 MOU를 맺고, 기판 전문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부산대와 함께 국내 전자부품 업계 최초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2010년 2학기부터 부산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차세대 전자기판회로학과(이하 차세대 기판학과)’를 개설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기판은 전자제품 내부의 전기 신호 전달을 위해 절연체인 플라스틱에 미세한 통로를 뚫어 금속 물질로 연결한 부품이다. 이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 전자제품 전반에 사용된다.

부산대는 올해 상반기에 입학 대상자를 선발해 2학기부터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부산의 녹산공단에 기판사업본부를 두고 있는 삼성전기는 입학생 전원에게 학비·보조금 지급, 삼성전기 기판사업부 입사 혜택 등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은 “국내에는 기판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학이 한 곳도 없어 항상 아쉬웠다”며 “부산대 차세대 기판학과가 국내 기판 전문 인력 양성의 첨병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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