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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원개발기술' 배우러 왔어요…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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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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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광물자원공사, 볼리비아 자원전문가 11명 초청교육

   
 

광물공사 기술연구소 직원이 볼리비아에서 보내온 우유니 염수통을 들어보여주고 있다.

리튬확보 위한 자원협력 전략…리튬산업화 연구도 박차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세계 최대 리튬매장국인 볼리비아와의 우호다지기에 나섰다.

광물공사는 오는 22일부터 15일간 볼리비아 연수생 11명을 초청해 광업선진기술을 전수하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볼리비아 연수단은 광업부, 광산기술지질청, 국영광업기업(COMIBOL社)등에 근무하는 볼리비아 내 광업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탐사기술 △광산개발 관련 사업성 평가 △광물처리공학 △선광 △습식제련 △광물학 등 광업선진기술을 전수한다. 기타 산업시찰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LS-Nikko 동제련, 대성 MDI, 쌍용자원개발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연수 사업의 일환, 볼리비아와의 친선을 돈독히 하기 위해 광물공사가 전략적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공사는 지난해 4월 외국기업으로서는 볼리비아 정부와 가장 먼저 리튬 관련 업무협약체결(MOU)을 맺었다. 이후 8월엔 볼리비아 과학위원회 및 COMIBOL社와 리튬산업화를 위한 공동기술연구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기술연구 성과에 따라 우유니 리튬 프로젝트에 진출할 수 있는 우선권도 부여받았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특사외교·기술교류 등 다각적 측면에서 볼리비아의 마음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몇 년간 국내 리튬 수요는 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다"면서도 "전기자동차 등이 상용화되면 리튬수요가 얼만큼 늘어날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0년, 20년 후를 대비한다"며 "특히 볼리비아는 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지난 8일 볼리비아 과학위원회로부터 기술연구를 위해 리튬을 함유하는 우유니 염수 300L를 제공받았다.

광물공사는 곧바로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전남대 연구소·지질자원연구원 등과 염수를 나누고 탄산리튬 제조기술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리튬은 주로 염수의 형태로 부존돼 있다. 특히 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의 국경지대에 집중돼 있다.

이 중 볼리비아 우유니는 세계 최대의 염호로 세계 리튬매장량의 절반 가량(540만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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