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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오픈 IPTV 활성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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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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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판매하고 TV를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해 오픈 IPTV 활성화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22일 기업이나 단체가 이용 중인 브로드앤TV 오픈마켓을 개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오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오픈 IPTV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업이나 기관 등에 제공해 온 오픈 IPTV 방식의 폐쇄이용자그룹(CUG)를 개인에게 개방한다.

내달부터 기업 및 소호(SOHO) 고객에게 개방하고 올 상반기 중 개인 프로츄어(Proteur)들로 대상을 넓힌 뒤 하반기 중에는 일반인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IPTV에 접목하는 오픈 애플리케이션 마켓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IPTV 2.0 상용화와 함께 SK그룹이 자체 제작한 미들웨어인 스카프(SKAF)를 셋톱박스에 도입, 호환 준비를 마쳤다.

이 기술을 활용해 IPTV에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면 호환시 수개월씩 걸리던 기간을 대폭 줄여 호환 기간에 따른 콘텐츠 제작자들의 비용 증가, 중복 제작 등 비효율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하반기 중 스카프 기반 IPTV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채팅과 댓글 등 커뮤니티, 평판 시스템, 검색 기능, 싸이월드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개방성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을 개방해 우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수급하고 IPTV 2.0이 밝힌 마켓 참여자간 ‘상생’의 에코시스템(Ecosystem)을 통해 IPTV 수익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개방과 동반성장이야말로 IPTV 발전을 이끌 확실한 성공 열쇠”라며 “콘텐츠 제작자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 IPTV가 수익성과 산업유발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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