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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녹색명예의 전당 헌정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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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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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사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한 최고연구원, 최고지도사, 농업기술명인 등 3명이 '녹색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농촌진흥청은 박동수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원, 김태우 경북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이윤현 경기도 화성에서 배를 생산하는 농업인을 첫 대상자로 선정해 헌정하는 행사를 22일 갖는다고 밝혔다.

최고연구원으로 선정된 박동수 연구원은 벼 유전자 기능 연구분야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옥수수 전이유전자를 이용해 세계 최대 벼 게놈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유전자 특허 8종을 취득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국가과학기술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김태우 지도사는 한우브랜드인 '경주천년한우'를 육성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해 농촌지도대상을 수상해 최고지도사로 헌정됐다.

이윤현 농업인은 최고품질의 명품 배를 생산해 고소득을 올린 점을 인정받아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 그는 배 수출협의회를 조직해 수출농업 활력화에도 공헌했다.

김재수 농진청 청장은 "농촌진흥사업의 명예를 높인 직원과 농업인의 발자취가 명예의 전당에 길이 남아 후배들과 후손들에게도 뜻 깊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연구원의 얼굴, 최고지도사의 발, 농업기술명인의 손을 본뜬 동판과 이들의 주요공적은 농진청 농업과학관 1층에 영구 전시된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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