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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37 차세대 항공기 날개구조물 3000대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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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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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보잉 B737 차세대 항공기 날개구조물 3000대분 제작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제작한 플랩서포트페어링은 항공기 주날개 좌우 하단에 각각 3개씩 모두 6개가 장착된 비행조종계통의 구조물.
 
이는 항공기가 짧은 활주거리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토록 하는 고양력 장치인 플랩의 구조물을 보호하고, 유선형의 구조로 항공기 운항시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이다.

B737 차세대 항공기는 보잉에서 중단거리용(180석규모)으로 개발한 항공기로 대한항공은 1995년 플랩서포트페어링 설계에 참여해 1996년 8월 초도품 개발을 완료했다. 항공기 구조물 3000대분 공급은 국내항공사상 처음이다.

조항진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지난 20년간 보잉사의 파트너로서 B737 차세대 항공기 뿐만 아니라 B747, B777, B787 항공기까지 날개와 동체관련 구조물의 설계개발에 참여해왔다”며 “그동안 대한항공이 항공기 구조물 제작 부문에 있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항공기 제작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 군용기 생산을 시작으로 항공기 제작 사업을 시작한 이래 1986년부터 민간항공기 제작사업으로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B787, B747-8, A350 차세대 항공기 국제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항공기 동체∙날개 등 주요 구조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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